미군 핵항모 칼빈슨호 한반도 재출동…“北 핵실험 등 도발 대비”(종합)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4-10 16:00
입력 2017-04-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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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부산항에 도착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갑판 위에 항공기와 승조원들이 도열하고 있다. 2017.3.15
연합뉴스
15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1982년 취역한 칼빈슨호는 배수량 10만t에 크기가 길이 333?, 폭 77?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한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해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갖췄다. 2017.3.15 연합뉴스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15일 오전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한국 해군 상륙함 독도함도 호스트함으로 정박하고 있다. 2017.3.15 연합뉴스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15일 오전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했고 뒤이어 이지스 구축함 웨인 이 마이어함(DDG 108?항모 앞 왼쪽 함정)이 입항하고 있다. 한국 해군 상륙함 독도함(항모 앞 맨 오른쪽)도 호스트함으로 정박하고 있다. 2017.3.15연합뉴스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15일 오전 해군 장병의 환영을 받으며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2017.3.15 연합뉴스
15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의 비행갑판에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가 결박돼 있다. 2017.3.15 연합뉴스
15일 오전 부산항에 도착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갑판 위에 항공기와 승조원들이 도열하고 있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호는 배수량 10만t에 크기가 길이 333?, 폭 77?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한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해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갖췄다. 2017.3.15 연합뉴스
15일 오전 부산항에 도착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갑판 위에 항공기와 승조원들이 도열하고 있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호는 배수량 10만t에 크기가 길이 333?, 폭 77?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한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해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갖췄다. 2017.3.15 연합뉴스
15일 칼빈슨 항모강습단을 이끄는 제임스 킬비(왼쪽) 해군 소장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호는 배수량 10만t에 크기가 길이 333?, 폭 77?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한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해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갖췄다. 2017.3.15 연합뉴스
15일 오전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입항한 부산 해군작전기지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에 참여한 부산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한미연합훈련 반대를 요구하는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2017.3.15 연합뉴스
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국내외 30여개 매체의 취재진 70여명이 몰렸다. 2017.3.15 연합뉴스
15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비행갑판에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가 결박돼 있다. 그 뒤로 오륙도가 보인다. 2017.3.15
15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비행갑판의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항공모함의 모든 작전과 통제가 이뤄지는 곳이다. 2017.3.15
15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비행갑판의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항공모함의 모든 작전과 통제가 이뤄지는 곳이다. 2017.3.15 연합뉴스
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의 비행갑판에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가 결박돼 있다. 2017.3.15 연합뉴스
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의 격납고에 F/A-18 C 호넷 전투기가 결박돼 있다. 2017.3.15 연합뉴스
15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의 격납고에 F/A-18 C 호넷 전투기가 결박돼 있다. 2017.3.15 연합뉴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운데)가 지난달 4일 해상보급선(왼쪽), 탄약선과 함께 서태평양을 항해하고 있다.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실시되는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 참가차 한반도에 등장한 칼빈슨호는 15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한다.
美 해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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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한반도 동남쪽 공해 상에 도착한 미국 제3함대 소속 핵항공모함 칼빈슨호(9만 4000t급)의 갑판 위에서 FA18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너비 40.8m, 비행갑판 길이 76.4m 규모로 FA18 전투기 및 SH3H 대잠 헬기, E2 공중 조기경보기, 급유기 등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다.
공해상에서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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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핵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배수량 10만t)가 보름여 만에 한반도에 재출동하면서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칼빈슨호가 미국의 지상, 해상, 공중 전력이 한꺼번에 펼치는 대규모 공세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맡았고, 오사마 빈 라덴 등 적의 최고 지도자를 암살하는 ‘참수작전’에 참가한 전력이 있어서다.
칼빈슨호가 한반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특별한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군 관계자들은 미군의 핵항모가 한반도에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전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칼빈스호는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 일환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 해상에서 실시된 해상훈련을 마치고 남중국해 인근으로 떠났다. 이후 싱가포르에 입항한 칼빈슨호는 호주로 갈 예정이었으나 한반도 쪽으로 항로를 급변경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런 조치가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미국 정부가 전략적 판단에 따라 항모 경로를 갑작스럽게 바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재출동하는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 해상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할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미국 항공모함과 계획된 연합 해상훈련은 없다”면서 “항모가 이동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훈련 여부는)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 전문가들은 칼빈슨호의 재출동에 대해 미국이 북한과 중국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미국이 힘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북한과 중국에 대해서는 군사적 억지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칼빈슨호는 과거 중동 지역에서 적에 대한 첫 공격 임무를 수행했다.
미 해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벌인 대테러전인 ‘항구적 자유’ 작전에서 칼빈슨호는 첫 공격 임무를 맡았다.
9·11 테러 당시 인도 주변 해역에 있던 칼빈슨호는 미 해군의 지시에 따라 급히 아라비아해로 이동해 핵추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CVN 65)와 함께 공격을 준비했다.
그해 10월 7일 밤,미군은 전격적으로 공습에 나섰고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한 칼빈슨호의 함재기들이 대거 투입됐다.미 본토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2 스텔스 폭격기도 공습에 가담했다.
1996년 8월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자국 내 쿠르드족을 공격한 데 대한 미국의 응징 작전에서도 칼빈슨호는 첫 공세를 주도했다.
당시 칼빈슨호는 F-14D 톰캣 전투기 여러 대를 띄워 이라크 남부 지역의 방공망을 파괴했다.
칼빈슨호는 주로 개전과 동시에 압도적인 공중전력으로 공습을 주도함으로써 적의 핵심 군사시설을 무력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라는 별칭에 걸맞게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 전투기,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약 80대를 탑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규모다.
특히 칼빈슨호는 적의 최고지도자를 암살하는 ‘참수작전’에도 가담한 전력이 있다. 작전의 포문을 열뿐 아니라 최종 마무리를 하는 데도 참가했다는 얘기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은 2011년 5월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은신처를 급습해 그를 사살했고 시신은 칼빈슨호로 옮겨졌다.
아라비아해에 떠있던 칼빈슨호 갑판에서 미군은 빈 라덴의 시신을 수장(水葬)했다. 당시 미군은 빈 라덴의 시신을 땅에 묻는 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수장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호가 빈 라덴의 시신을 처리한 전력 때문에 지난달 중순 한반도 해역에 전개됐을 때는 북한에 대한 특별한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이처럼 실전 경험이 풍부한 칼빈슨호가 미중정상회담 직후 호주로 향하려던 계획을 바꿔 한반도로 출동하자 대북 선제타격 관련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한때 인터넷 포털에서 북한, 항공모함, 칼빈슨호 등이 최상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은 이번 칼빈슨호 재출동을 비롯해 앞으로도 B-1B 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 이지스 구축함, 핵잠수함 등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자주 전개할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이 한반도에 공세적으로 전략무기를 투입하는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유사시 언제든지 ‘펀치’를 날릴 수 있다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과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칼빈슨호의 한반도 주변 해역 전개가 북한의 핵실험을 비롯한 전략적 수준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칼빈슨호 전개의 의미에 관한 질문에 “(미국이) 한반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북한의 전략적 도발,특히 핵실험이라든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차원에서 이해하면 되겠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칼빈슨호의 움직임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4월 김일성 생일, 북한군 창건일 등 여러 정치 일정이 있다는 점과 북한의 추가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칼빈슨호의 한반도 전개가 우리 군에 통보됐는가’라는 질문에는 “한미간 그런 부분에서 공조하고 있다”고 답했고 훈련 계획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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