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이송 장비 하중테스트 시작…부두 거치 판가름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4-05 20:19
입력 2017-04-05 20:19
‘세월호 육상 이송을 위해’
‘세월호 육상 이송을 위해’ 5일 저녁 특수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가 세월호가 거치된 리프팅빔 하부로 진입하고 있다. 2017.4.5 연합뉴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서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내려놓기 위한 이송장비 테스트가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5일 “세월호 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를 이날 오후 7시 30분 세월호가 얹혀 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으로 진입시키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테스트에 성공하면 이날 세월호를 철재부두로 옮기는 작업이 시도된다. 실패하면 이송장비를 바꿔 10일까지 재도전해야 한다.


해수부는 MT 480대를 80대씩 6줄로 만들어 길이 120m의 대형을 형성할 계획이다.

MT 한 대가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는 40t이며, 보통 25t가량은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다.

MT는 리프팅빔 위에 얹힌 세월호 선체 밑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 유압으로 높이를 올리며 선체를 떠받치게 된다.



이후 수차례 선체를 들어 올리는 테스트를 해서 안정적으로 세월호를 들어 옮길 수 있다고 판정되면 테스트를 통과하게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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