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점 수습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수정 2017-03-28 17:40
입력 2017-03-28 17:39

한 사람인지 여러 사람인지 확인안돼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유골 발견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유골 발견
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11시 25분경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던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 선박 위에서 유골을 발견해 관련 작업을 중단 중이라고 밝혔다.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붉은색 네모)에서 4~18cm 유골 6개가 발견됐으며,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3.28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격에 빠진 미수습자 가족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인양해 반잠수식 선박에 부양해 있는 세월호 선체 밖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조은화의 어머니 이금희 씨가 가족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회의 갖는 윤 차관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 발견 소식이 전해진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인근 회의실에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미수습자 가족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만난 윤 차관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 발견 소식이 전해진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인근 회의실에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미수습자 가족들과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브리핑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이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작업 중인 세월호..유해 발견
28일 반잠수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이송하기 전 고정작업 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된 세월호
28일 반잠수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에서 작업자들이 목포신항으로 이송하기 전 날개탑을 선박 크레인을 이용해 제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오열하는 가족들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 발견 소식이 전해진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인근 미수습자 가족 임시 거처에서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왼쪽)씨와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가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는 오려나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 발견 소식이 전해진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인근 미수습자 가족 임시 거처에서 미수습자의 가족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25분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흘러나온 펄에서 유골조각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아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금지선을 설치하고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경과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유골의 신원확인 및 유전자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유골조각이 한 사람의 것인지, 어느 부위인지 등은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유골의 신원 파악에는 2∼3주 걸릴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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