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반잠수선 선적 완료…이르면 이달 내 목포신항 도착

이슬기 기자
수정 2017-03-25 10:48
입력 2017-03-25 10:47
녹슬고 처참한 세월호 선체
녹슬고 처참한 세월호 선체 25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 부근에서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된 세월호가 목포이동 준비를 하고 있다. 2017.3.25
연합뉴스
세월호가 이르면 이달 28∼29일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5일 “세월호 내부의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 등을 완료하고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치는 데 3~5일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를 싣기 위해 잠수했던 반잠수선이 부상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반잠수선은 현재 해수면 위 2m로 올라온 상황이다.

앞으로 16m까지 상승해야 하는데, 이날 중 16m 부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를 마치고 세월호와 반잠수선 고박도 완료하는 데 최소 3일 걸린다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28일에도 출발 준비를 끝낼 수 있다.



반잠수선이 있는 해역에서 목포 신항까지는 87㎞ 떨어져 있는데, 반잠수선이 자체 동력이 있어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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