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전 대통령 조사내용 면밀 검토…구속영장은 “법과 원칙 따라 판단”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3-22 18:51
입력 2017-03-22 15:27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신병 처리 방향·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면서 “조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 증거법 등 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전혀 결정된 바가 없고 말씀드릴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공무상 비밀누설 등 제기된 13개 혐의에 관해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이날 조사 내용과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 기록·자료, 관계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수본이 내부 회의를 거쳐 관련 의견을 검찰 수뇌부에 올리겠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과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결국은 김수남 검찰총장의 판단이 크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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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1박 2일에 걸쳐 장시간 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가며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조사와 밤샘 조서 검토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검찰을 나서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하고 있다. 2017.3.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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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14시간동안의 조사를 받고 7시간동안의 조서검토를 한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2017.03.22.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14시간동안의 조사를 받고 7시간동안의 조서검토를 한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오른쪽이 유영하 변호사. 2017.03.22. 사진공동취재단
21시간 동안의 피의자 조사와 밤샘 조서열람 및 검토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일각에서는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온다. 이르면 이번 주말 아니면 다음 주 초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관계없이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시점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하기 전인 4월 초·중순쯤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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