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빠’가 ‘문빠’ 문자폭탄 같은 짓 해선 안돼”

김서연 기자
수정 2017-03-16 15:19
입력 2017-03-16 15:19

전날 개인 SNS, ‘개헌문제로 공격…당사 와서 아우성’

박지원 대표 최고위 발언
박지원 대표 최고위 발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왼쪽)가 1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3.15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안빠’(안철수 지지자)가 ‘문빠’(문재인 지지자)들이 문자 폭탄을 보내는 것처럼 똑같은 짓을 해선 안 된다”고 16일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치부도 한번 드러나라고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그는 개인 SNS에 ‘개헌문제로 또다시 ×빠들의 공격과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일자 4월 2일 아니라고 ×빠들의 문자 폭탄과 당사까지 찾아 와 아우성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개헌문자와 관련한 X빠는 ‘문빠’를, 경선일자와 관련한 X빠는 ‘안빠’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박 대표는 대선후보 선출일을 4월 5일에서 4월 4일로 하루 앞당겼는데도 안 전 대표 측이 원안(4월 2일)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지도부에서 결정하면 따라야 한다”며 “불만 있으면 예비후보로 등록을 안 하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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