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기다리는 삼성동 사저…세탁기 등 가전 집기들 속속 들어와

이슬기 기자
수정 2017-03-12 16:48
입력 2017-03-12 14:13

박 前 대통령 지지자들 모여 ‘만세’ 외치기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사흘째인 13일 강남구 삼성동 사저는 돌아올 주인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지 사흘째인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이삿짐 트럭이 짐을 가득 싣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가 지지자와 경찰, 취재진들로 붐비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지 사흘째인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박사모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탄핵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가 지지자와 경찰, 취재진들로 붐비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지 사흘째인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청와대 경호팀 관계자들이 안전을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저 앞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민들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가는 전자제품
1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에 텔레비전 등 전자제품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기배선 작업 실시되는 박 전 대통령 사저
1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에서 전기배선 관련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분주한 손길
1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에서 한 남성이 유리창 청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집기들이 속속 사저로 들어왔으며,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사저 주변에 모여들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장판을 가는 인부들이 속속 박 전 대통령의 사저로 들어가 2시간 만에 나왔다.


오전 10시쯤 난방기기 등을 실은 트럭이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집기류 등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30분 간격으로 속속 도착했다.

오전 11시 15분쯤에는 대형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을 실은 대형 트럭이 왔고 설치기사가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

사저 안은 보이지 않지만, 복도에 불이 밝게 켜져 있어 집 안 정리가 한창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를 비운 지난 4년간 낡았을 집을 수리하고 청소하는 건 오전쯤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퇴거를 앞두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사저 앞으로 모여들었다.

엄마부대 등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가 인터넷 방송 등에서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러 사저 앞에 모이자고 홍보했다.

지지자 50여명은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과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라고 소리치거나, 취재진을 향해 “취재하지마라”고 외쳤다.

내외신 구별 없이 몰려든 취재진과 지지자들, 구경하는 시민들로 사저 근처 길거리는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더럽혀져 청소부의 손길도 바빠졌다.

경찰은 사저 주변에 1개 중대를 투입해 관계자 외 사저 접근을 막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