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헤어롤’ 2개는 8대0?…“누구는 미용사 부르고 누구는 셀프”

이슬기 기자
수정 2017-03-10 15:18
입력 2017-03-10 15:10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한 이 재판관은 긴장된 상황을 반영하듯 머리카락에 미용도구를 그대로 꽂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한 이 재판관은 긴장된 상황을 반영하듯 머리카락에 미용도구를 그대로 꽂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연합뉴스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진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머리에 꽂고 나온 ‘헤어롤’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무거운 임무를 앞둔 긴장감에 이 권한대행이 인간적 실수를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운명의 날’로 불린 이 날 오전 엄중한 분위기의 헌재 현장에 잠시 웃음꽃이 핀 순간이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동그란 핑크색 헤어롤 2개의 모양이 (탄핵)‘인용’의 초성(ㅇㅇ)을 상징한다거나 헌법재판관의 수인 ‘8’을 의미한다며 ‘근거 없는’(?) 추측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이 권한대행의 헤어롤 사진에 대해 “올해 최고로 아름다운 사진”, “그 중대한 시국에 누구는 방에 틀어박혀서 미용사 부르고 이 분은 셀프로 하다 그냥 출근하시고, 정말 비교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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