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 시각 청와대는? “참모들과 대책 논의 중”

이슬기 기자
수정 2017-03-10 14:13
입력 2017-03-10 14:13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서석구 변호사 김진태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서석구 변호사 김진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10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중계 화면 뒤로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2017. 03. 10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관저에서 참모들과 향후 사저 복귀절차와 대국민 입장발표 여부 등을 논의 중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파면 결정 이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참모들은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삼성동 사저 복귀 방안과 별도의 메시지를 낼 지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동 사저는 1990년부터 청와대 입성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이 23년간 거주한 곳이다. 1983년에 지어져 매우 낡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공사는 진척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이날 바로 삼성동 사저로 돌아갈 수도 있고, 최소한의 신변 정리와 사저 정비가 필요하다는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해 하루 이틀 더 관저에 머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시 수행자 윤곽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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