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朴 파면 소식 듣자…속 타는 듯 물 들이켜
이혜리 기자
수정 2017-03-10 12:11
입력 2017-03-10 12:11

최씨 변호인은 재판 직후 취재진에게 “(파면)결정이 났을 때 제가 휴대전화 속보를 잠시 보고 알려줬다”며 “별다른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은 “지금 답답한 심정”이라며 “충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에게서 박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들은 최씨는 별다른 표정 변화를 보이진 않았지만, 속이 타는 듯 물을 들이켜고 법정 뒷 벽에 걸린 시계를 쳐다봤다.
최씨 뒷자리에 앉아있던 조카 장시호씨도 변호인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최씨와 달리 재판 도중 간간이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