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당일 이모저모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수정 2017-03-11 01:56
입력 2017-03-10 11:39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있은 10일 긴박했던 헌재 안팎과 국내외의 표정을 모았다.

헌재가 탄핵 심판 선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4일 춘추관에서 열린 대국민담화를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 파면] 외신들 긴급 타전
헌재 탄핵 심판 선고 후 CNN이 ’Park Out’이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홈페이지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다.
CNN 홈페이지 캡처
靑 관저 안뜰에서… 누구랑 통화?
10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초여름쯤 청와대 관저 안뜰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벤치에 앉아 고개를 깊게 파묻고 누군가와 심각하게 통화를 하고 있다. 특검은 최근 브리핑에서 2016년 4월부터 10월 26일까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사이에 570여 차례 통화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독자 제공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대통령 사저 앞에 경비병력이 골목입구를 지키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검거된 탄핵반대집회 사망사고 용의자
10일 탄핵 반대집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용의자 정 모(65) 씨가 서울 도봉구에서 긴급체포됐다. 정 씨는 이날 낮 안국동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서 경찰 버스를 탈취해 차 벽을 추돌하려다가 경찰 소음관리차량과 부딪혀 철제 스피커를 떨어트리는 바람에 다른 집회 참가자 김 모(72) 씨를 사망하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정 씨가 경찰 버스를 탈취해 운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눈물 흘리는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확정되자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앞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던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탄핵] 탄핵 소식에 손뼉 치는 시민
10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시민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소식이 방송뉴스로 보도되자 손뼉 치며 반기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탄핵] 탄핵심판 선고 지켜보는 시민들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로 생중계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차벽 앞 시위중인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이 발표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던 태극기 집회 참석 시민들이 차벽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2017.3.10 연합뉴스
경찰과 엉켜 시위하는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이 발표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던 태극기 집회 참석 시민들이 경찰과 엉켜 격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3.10 연합뉴스
[대통령 탄핵] ‘파면 박근혜’신문 들고 인증샷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간 10일 안국역 앞 도로에서 시민이 ‘파면 박근혜’신문을 들고 인증샷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탄핵] 부상자 속출로 흥건한 핏자국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1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도중 사고 등으로 부상자가 속출해 핏자국이 흥건하게 바닥에 남아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측 변호인단 서석구 변호사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내려진 10일 서울 헌법재판소에서 서석구 변호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 3. 1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0일 시민들이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을 듣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광화문 구치소라는 설치물을 보고 사진을 찍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0일 시민들이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을 듣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환호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0일 시민들이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을 듣고 서울 광화문을 지나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0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을 듣고 서울 헌재인근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0일 서울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시민들이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열린 박근혜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된 뒤 양측 악수를 하고 있다. 아래쪽에는 서석구 변호사.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탄핵 심판에서 보충의견으로 세월호를 언급한 김이수(왼쪽) 재판관과 이진성 재판관.
[대통령 탄핵] 하루종일 콜드브루 커피 ’공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이유커피에서 손님들에게 400잔 이상의 콜드브루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카페의 공짜커피 이벤트를 알리는 웹자보.
이유디자인 제공=연합뉴스
[대통령 탄핵] 신화통신이 보도한 ’박근혜 탄핵’ 그래픽뉴스
10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탄핵 인용 소식을 긴급히 타전했다. 신화통신은 또 이례적으로 탄핵 관련 그래픽 뉴스를 제작해 보도했다. 그래픽 뉴스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의 관계도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등장한다.
신화통신 캡쳐=연합뉴스
[대통령 탄핵] 손만두·찐빵 ’공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10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생생손왕만두 주인 김영지(44?여)씨 부부가 손님들에게 탄핵 인용 결정 시점부터 오후 5시까지 만두와 찐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독자제공=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10일 광주 북구 미스터피자 운암점이 SNS를 통해 손님들에게 탄핵 인용 결정 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알리고 있다.
미스터피자 운암점 SNS 캡처=연합뉴스
장시호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 파면 소식에 대성통곡”
서울신문DB.
김지우,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정미 재판관 헤어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한 이 재판관은 긴장된 상황을 반영하듯 머리카락에 미용도구를 그대로 꽂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연합뉴스
다음의 박근혜 대통령 프로필
자료 : 다음 화면 캡쳐
[대통령 탄핵] 일본 석간 1면 톱뉴스 장식
10일 자 일본 석간신문들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을 ’박 대통령 파면’이란 제목으로 일제히 1면 톱 뉴스로 보도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 영욕의 세월] 가족사진 찍은 모습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어린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및 지만, 근령 씨 등 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2017.3.10 [연합뉴스 자료사진]
차벽 위 올라 대치하는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이 발표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던 시민들이 경찰차벽 위로 올라 대치하고 있다. 2017.3.10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 영욕의 세월] 대구 달성 지역구 위원장 선출 모습
10일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1998년 대구 달성 지역구 지구당 위원장에 선출된 모습. 2017.3.10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 영욕의 세월] 아버지 영전에서….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장례식에서 영전에 헌화?분향하는 모습. 2017.3.10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 전 대통령 영욕의 세월] 대통령 당선 당시의 모습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20102년 12월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자 상황실을 방문, 환하게 웃는 모습. 2017.3.10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 탄핵] 결정문에 선고시각 적은 이유는?
헌법재판소의 10일 ’2016헌나1 대통령(박근혜) 탄핵’ 사건 결정문에 ’선고 일시’가 2017년 3월 10일 11시 21분으로 분 단위까지 적시돼 있다. 헌법재판소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공직에서 파면하는 시각을 뚜렷하게 보이기 위해서다.
연합뉴스
탄핵 인용 뒤 청와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인용한 10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전광판에 결정문을 발표하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의 옆쪽으로 청와대가 보인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헤어롤 못 뺀 이정미 대행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최종 선고일인 10일 오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로 출근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탄핵심판 선고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 머리에 분홍색 헤어롤 두 개를 꽂은 채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탄핵 반대집회, 경찰버스 탈취해 차벽으로 돌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서울 안국동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이 인용되자 헌재를 향하며 경찰버스를 탈취해서 차벽으로 돌진하고 있다. 2017. 03. 10 사진공동취재단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서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33일 동안 이어져온 촛불집회가 결실을 맺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운집한 모습. 이날 전국 각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32만명(주최측 추산)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었다.
서울신문 DB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인근에 모여 헌재의 선고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손팻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린 10일 오후 경찰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주위를 지키고 있다. 청와대를 떠나야 하는 처지가 된 박 전 대통령이 이날 거처를 옮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으나 청와대 측은 당장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10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만장일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린 직후 과격해진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헌재와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경찰버스를 점령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黃대행 대국민담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대국민담화에서 “우리 모두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이제 광장이 아니라 국회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최종 선고 공판에서 이정미(가운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요지를 낭독하고 있다. 이날 이 권한대행은 공판이 시작된 지 21분 만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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