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싸워볼래?’ 독사 앞 물러서지 않는 몽구스

손진호 기자
수정 2017-02-24 11:24
입력 2017-02-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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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검정맘바뱀과 몽구스의 싸움.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검정맘바뱀과 몽구스의 싸움.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검정맘바뱀과 몽구스의 싸움.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검정맘바뱀과 몽구스의 싸움.
왜소한 몽구스가 독사 맘바와 맞서는 순간이 포착됐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대 국립공원인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뱀 중 하나로 알려진 맘바뱀과 싸우려는 용감한 몽구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맘바뱀과 몽구스는 서로 탐색전을 벌이며 치고받는 공방전을 벌인다. 잠시 뒤, 맘바뱀이 나무 위로 기어올라가 몽구스와의 싸움을 피한다. 상대가 싸울 기세가 없자 몽구스도 제 갈길을 간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전문 사파리 가이드 브렛 홀리(Brett Horely)에 따르면 “더운 여름날의 오후였으며 수풀에서 나온 검정 맘바뱀이 길을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었다”며 “뱀은 작은 몽구스가 뒤따르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몽구스와 뱀의 싸움은 매우 희귀한 장면 매우 운이 좋았다”면서 “사파리 가이드 14년을 하면서 이러한 광경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검정 맘바뱀은 치명적인 독을 지녔으며 최대 4m까지 자라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긴 뱀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뱀 중 하나로 최대 시속 20km로 이동할 수 있다.
사진·영상= Brett Horely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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