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내가 K스포츠재단 이사장” 해임 무효 주장

김서연 기자
수정 2017-02-16 15:26
입력 2017-02-16 15:26
법원 나서는 정동춘 전 이사장 24일 열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증언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이 16일 자신이 여전히 재단 현 이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전 이사장은 본격적인 증인신문 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말에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진 신문에서도 정 전 이사장은 “(나를 해임한) 이사회의 회의록은 직원들이 절차, 내용 면에서 정관 규정을 어기고 만든 서류”라며 ‘해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5일 K스포츠재단은 이사회를 열어 정 전 이사장을 해임했다. 그러나 정 전 이사장은 이에 불복해 형사 고소·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자신과 대척점에 있는 입장인 고영태씨와 그 지인들이 재직 중인 재단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취지다.

정 전 이사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의 인연으로 재단 이사장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심판정에서 고영태씨가 K스포츠재단을 사실상 장악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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