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열풍에 경찰 업무도 변화…“포켓몬 출몰 장소 찾아라”

김서연 기자
수정 2017-02-02 17:19
입력 2017-02-02 17:19
‘포켓몬 잡고 잔디는 밟지 마세요’ 2일 오전 울산시 북구청 앞 잔디밭에 ‘포켓몬 잡고 잔디는 밟지 마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울산의 ‘포켓몬 성지’로 알려진 북구청 주변에 포켓몬 고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몰려들면서 잔디 훼손이 우려되자 북구가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2017.2.2 연합뉴스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 열풍이 불면서 경찰 업무에도 변화가 생겼다. 포켓몬고 관리 지도까지 만들어가며 혹시 모를 사고 예방에 나섰다.

해남경찰서는 2일 지역 내 주요 포켓몬 캐릭터 출몰 장소들을 파악해 단속 및 순찰을 강화하고 주의 운전을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부착하는 사고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켓몬고 이용자들이 운전 중이나 보행 도중 스마트폰을 보며 무리하게 포켓몬 캐릭터를 잡으려다가 교통사고나 주거 침입 등 범죄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남 경찰은 ‘포켓몬고 관리 지도’를 자체 제작했다. 포켓몬 캐릭터가 자주 출몰하는 지점 6곳과 ‘포켓스탑’(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특정 장소) 6곳 등을 집중 단속하며 지도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중이다.

교통경찰 전원은 포켓몬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주요 캐릭터가 나오는 지점에서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해남경찰서장은 “캐릭터가 많이 나타나는 지점에 초등학교 등이 포함돼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우범지역 지도처럼 주요 지점을 관리하고자 한다”며 “해남뿐 아니라 전국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전 중 게임은 도로교통법상 ‘운전 중 휴대전화사용’과 ‘영상표시장치 조작’ 위반에 해당하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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