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페북에 “남동생에 성폭행 당해” 글 올려...경찰 수사 착수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수정 2017-02-02 14:58
입력 2017-02-02 14:58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학생 남동생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20대 여성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회사원 A(20·여)씨가 인천 모 중학교에 다니는 남동생 B(15)군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자기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남동생 실명과 학교 이름을 모두 밝혔다.

A씨와 B군은 아버지가 다른 이복남매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자고 있을 때 남동생이 강간했고 그 이후로 나와 살고 있는데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계속해 참다못해 신고하려 했으나 가족끼리 입을 맞췄다”고 했다.

이어 “아빠는 임신도 안 했으면서 무슨 신고를 하느냐고 했고 엄마는 다 지난 일인데 왜 신고를 하느냐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계속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글에는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나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글을 본 한 네티즌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B군의 집을 찾아가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B군은 A씨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서로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와 B군을 따로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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