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소아줌마 인터뷰…“너무 분하고 어이 없었다, 특검 힘내라!”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1-26 10:38
입력 2017-01-26 10:38
고성 지르는 최순실씨 최순실(61) 씨가 2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강제로 구인되면서 특검 강압수사에 항의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5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염병하네!”

지난 25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2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 주차장에 도착해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고성을 지르자 주차장 구석에서 터져나온 목소리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 빌딩의 여성 미화원인 임모(65)씨였다.


임씨는 최씨가 특검에 소환될 때 “염병하네”라는 말을 3번 뱉어냈다.

시민들은 26일 임씨의 발언이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씨가 화제가 되면서 이날 오전 연합뉴스TV가 인터뷰를 했다.



임씨는 인터뷰에서 “최순실 하나 때문에 온 국민이 난리고 우린 그걸 보고 너무 분하고 그런데 소리지르고 들어가는 모습 보니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발언에 대해서는 “시민 한 사람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작년에 나라 어지럽힌 사람들 다 구속시키는 특검을 보면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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