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15시간 조사 후 귀가…블랙리스트 지휘 전면 부인
이슬기 기자
수정 2017-01-18 07:52
입력 2017-01-18 07:52
![묵묵부답 김기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1/18/SSI_20170118074934.jpg)
연합뉴스
김 전 실장은 전날 오전 9시 45분쯤 직권남용과 위증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바 있다.
조사실에서 나온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관여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 재임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원 배제 실행 업무를 총지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재직 시절 김종덕 전 장관으로부터 블랙리스트에 관한 보고를 받은 정황을 비롯해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특검 조사에서 이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그동안 김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