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블랙리스트’ 위증 혐의 조윤선 고발

김서연 기자
수정 2017-01-11 15:59
입력 2017-01-11 15:59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위증 혐의로 11일 고발했다.

국회 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조 장관이 2016년 국정감사에서 위증으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조 장관에 대한 고발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조 장관은 교문위에서 블랙리스트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 저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지시한 적도, 본 적도 없다. 특검 수사에서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검 팀은 수사 과정에서 조 장관이 위증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교문위 측에 고발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문위는 조 장관과 함께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도 블랙리스트 관련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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