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문재인은 기우는 보름달, 나는 차오르는 초승달”
김서연 기자
수정 2017-01-11 14:59
입력 2017-01-11 14:59

박 서울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표는 대표로 있던 시절 모든 선거를 졌고 당도 쪼개졌다.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 다시 나선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지지율과 관련해 “보름달은 이미 찼으니 이제 기울고 초승달이 이제 보름달이 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남분열과 당의 패권적 운영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문 전 대표를 견제하며 “호남의 단결을 위해서는 호남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일에 대한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세론에 안주한 채 호남 없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만”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대통령선거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야권의 공동경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모든 개혁세력이 단결하는 촛불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