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아기 구한 ‘민중의 지팡이’
수정 2016-12-25 23:49
입력 2016-12-25 22:30
달성署 경찰 김기환·임창수씨 응급조치·병원 이송… 치료 성공
경찰관이 의식 잃은 15개월 아기를 살리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대구경찰청 제공
경찰관들은 아기를 재빨리 카시트에서 내린 뒤 김 경위가 숨을 쉬지 않은 아기에게 응급조치했다. 이들은 A씨와 아기를 순찰차에 태워 사이렌을 울리며 1분 만에 병원으로 달려가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경찰관들은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도 호흡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아기는 무사히 치료받고 퇴원했다.
A씨는 “아이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당황했는데 112 순찰차를 만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며 “신속하게 도와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 순경은 “경찰관으로 근무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렇게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영상이 대구경찰청과 경찰청 페이스북에 공개되자 25일 오후 7시 현재 각각 24만회와 22만회 조회를 기록했다. ‘좋아요’도 1100여건과 1만여건을 기록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6-12-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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