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실종女 한강서 숨진 채 발견

김희리 기자
수정 2016-12-21 21:15
입력 2016-12-21 17:50
몸에 외상 없어… 실족사 가능성
서울 홍대 인근 클럽에서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던 여대생 이수현(20)씨가 실종 7일 만인 21일 오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이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망원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물속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몸에 외상이 없고 신발을 신은 채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실족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씨의 가방 등 소지품도 물속에서 발견됐다.
이씨는 지난 14일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친구와 밖으로 나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후 10시 53분쯤 클럽을 떠났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씨의 최종 행적은 오후 11시 40분쯤 망원동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로 걸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0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인근을 수색하는 한편 전단지를 뿌리는 등 추적에 나섰으나 이씨는 공개수사 하루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씨에게 특별한 원한 관계나 자살의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르면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6-12-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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