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친박 잔류 여당 대우?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수정 2016-12-21 22:53
입력 2016-12-21 22:38

새누리 신임 원내지도부와 만찬… 정우택에 “국정정상화 도와달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1일 분당 수순을 밟고 있는 새누리당의 대표 권한대행으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연대감을 과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틀에 걸친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난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으로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당대표 권한대행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는데 나와 같은 권한대행”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은 나와 같은 고교·대학 학연이 있어 명콤비로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난국을 극복해 가는 데 콤비플레이를 해 보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황 권행대행의 경기고-성균관대 동문 선배다.

정치권 관계자는 “분당 국면에서 황 권한대행이 친박근혜계 위주의 원내지도부를 초청한 것은 탈당파가 아닌 잔류파를 여당으로 대우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 황 권한대행은 정 원내대표에게 “여당과 정부가 힘을 합쳐 국정이 조속히 정상화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12-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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