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만든 차세대 탑승형 로봇 ‘메소드-1’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수정 2016-12-21 16:54
입력 2016-12-21 16:53
㈜한국미래기술이 만든 차세대 탑승형 로봇 ‘메소드-1’(METHOD-1) [사진=비탈리 불가로브 페이스북]

한국 기업이 만든 차세대 탑승형 2족보행 로봇이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의 로봇 기업 한국미래기술(Korea Future Technology)은 최근 인간의 모습을 본뜬 거대 로봇 ‘메소드-1’(METHOD-1)의 첫 번째 테스트를 완료했다.


한국미래기술이 지난 2년간 비밀리에 개발했다는 이 로봇은 내부에 탑승한 조종사의 행동을 따라 움직인다. 2009년 개봉한 영화 ‘아바타’에서 마일즈 쿼리츠 대령이 탑승했던 2족 보행 AMP(전투로봇) 수트와 같은 형태다.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2족 보행 AMP 수트. ‘메소드-1’(METHOD-1)와 닮아있다.

로봇의 높이는 4m, 무게는 1.5톤이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로보캅’과 ‘트랜스포머4’의 로봇을 디자인한 바 있는 비탈리 불가로브가 ‘메소드-1’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현재 ‘메소드-1’의 활용 분야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전기 엔지니어링 등을 강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로브는 “이 로봇이 상용화되면 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는 로봇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비탈리 불가로브/페이스북, 영상=Robotpig/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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