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복,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 수천만원 줬다고 진술”

김유민 기자
수정 2016-12-13 17:40
입력 2016-12-13 17:40
연합뉴스
13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부장 임관혁)는 최근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부산시장에 출마한 허남식(67) 전 시장에게 금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을 불러 이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엘시티 인허가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시장은 CBS와의 통화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검찰이 수사를 통해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허 전 시장과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간의 사이도 유심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수석은 허 전 시장의 대외협력 특보(경제노동)로 정계에 입문해 2008년 부산 사하갑에서 초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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