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사의 “대통령 탄핵에 책임”

허백윤 기자
수정 2016-12-13 00:24
입력 2016-12-12 22:38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12일 사의를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지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해 국민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면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작은 정을 끊고 국가적 대의를 따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원내지도부 공백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7일 이내 치러지는 새 원내대표 선거까지는 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정 원내대표와 함께 물러나기로 했다. 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16일 치르기로 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주류 지도부는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함께 다음주 물러날 전망이다.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 간의 한판 세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16-12-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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