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밝히기 위한 저녁 7시 1분 소등

이민영 기자
수정 2016-12-03 19:08
입력 2016-12-03 19:02
주최측인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저녁 7시에 소등하는 것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히라는 차원에서 기획했다”며 “광화문 광장은 물론 전 국민 모두 함께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 염원을 모아 1분 소등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9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주최측은 “청와대 100m 앞부터 남북 방향으로 광화문과 시청까지, 동서 방향으로 서대문과 종각까지 참가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서울에서만 150만명이 모인 지난주 최대 집회보다 동시간대 참여자가 10만명 더 많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 40분쯤에는 초대가수 한영애가 ‘조율’, ‘홀로 아리랑’ 등을 불렀다.
세월호 유가족인 이금희씨는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함께 해주셔서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양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국가에 보호받는 세상이 돼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말했다.
박경석 장애인부양의무제 폐지 운동연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문란 결과로 장애인들은 지옥같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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