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선임…검찰에 “막 선임돼 검토할 시간 달라” 요청
장은석 기자
수정 2016-11-15 15:26
입력 2016-11-15 15:26
하지만 검찰은 오는 16일까지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변호사는 15일 검찰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관계자는 “유영하 변호사가 선임계를 내고 갔다”면서 “막 선임됐다며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특수본 고위 관계자를 만나 공식적으로 조사 연기 요청을 한 것은 아니지만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16일 조사는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내일까지는 (박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저희들은 지금이라도 내일 한다면 준비는 돼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답을 못 들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에서 일정을 늦추자고 제안해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말에는 “그럴 수 있다”며 공식 조사 연기 요청이 있을 때 수용할 여지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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