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라기엔 소름 돋는 미래 드라마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수정 2016-11-11 16:04
입력 2016-11-11 16:01

jtbc ‘밀회’에 최순실 단골병원 차움병원 나와

드라마 밀회의 한 장면
드라마 밀회의 한 장면 최순실씨가 이용한 강남의 차움병원 로고가 밀회에 그대로 나오면서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자료 : JTBC 캡쳐
“소름돋네요...차움병원까지 나오네요.”, “이 정도면 돗자리 깔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2년전 방송된 JTBC 드라마 ‘밀회’에 네티즌들이 다시 한번 주목하고 있다. 최순실씨가 주로 이용하면서 박근혜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움병원이 이 드라마에 나왔기때문이다.

2014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밀회’ 3회분. 오혜원(김희애 분)은 서한그룹의 딸이자 자신의 예고 동창 서영우(김혜은 분)를 데리러 호스트바로 향한다. 이 장면의 배경에 ‘차움’ 간판이 등장한다.


극중 장면에 나오는 ‘차움(Chaum)’은 차움병원이 사용하는 로고와 일치한다.

이때문에 네티즌들은 “밀회는 미래 드라마다”,‘이것마저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밀회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와 동명의 인물(진보라 분)이 서한대 음대 입시 비리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주목받았었다. 극 중 정유라의 모친은 무속인으로 설정됐다. 대입 시험장에서 수험생 이름 중 하나로 ’최태민‘이 불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서영우의 젊은 애인은 호스트바 출신이었다.



하지만 밀회를 집필한 정성주 작가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우연의 일치일뿐이다. 불필요한 확대 재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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