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챔프 등극…“김재환 결승 솔로포”
이슬기 기자
수정 2016-11-01 22:21
입력 2016-11-01 22:21

연합뉴스
두산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이는 마이클 보우덴의 역투와 4번 타자 김재환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은 바 크다.
선발 등판한 보우덴은 7⅔이닝 동안 136개의 공을 던져 3안타와 볼넷 4개만 내주고 삼진은 무려 11개나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의 승리를 이끈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투구 수 136개와 11탈삼진은 보우덴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탈삼진(종전 139개·10탈삼진) 기록이다.
김재환은 0-0으로 맞선 5회초 NC 선발 최금강을 우월 솔로포로 두들겨 한국시리즈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허경민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둬 이제 남은 네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 2연패 및 1995년 이후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NC를 각각 1-0, 5-1로 꺾은 바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KBO리그 역대 최다 승(93승) 기록을 세우고 정상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4차전은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다시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