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2년 만에 이란 원정 첫 승 가능? “무실점 수비 뚫는 게 관건”

이슬기 기자
수정 2016-10-11 11:01
입력 2016-10-11 11:01
김진현 ‘내일의 수문장은 나’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대표팀 골키퍼 김진현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6.10.11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42년 만의 이란 원정 첫 승을 거둘 결전의 날이 밝았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밤 11시 45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42년 동안 이란 원정 무승을 설욕하고, A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다가설 수 있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기다리고 있는 것.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이란에 밀린다.

특히, 6번의 이란 원정에서는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는 등 번번이 이란의 높은 벽 앞에 막혀왔다.

1974년 9월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첫 맞대결을 벌여 0-2로 패한 이후 한국은 테헤란에서 역대 2무 4패의 절대 열세에 있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국은 A조에서 이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나란히 2승 1무이지만, 골 득실에서 한국(+2)은 이란(+3)에 밀리고 있다.

이란을 꺾으면 조 1위로 올라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는다.

패하면 조 3위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에 거센 비판도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 6일 카타르에 3-2의 역전승을 거뒀고, 이란 역시 2승을 달리던 우즈베키스탄을 원정에서 1-0으로 제압하며 사기가 올라 있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막강한 공격진을 앞세워 이란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아자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울 10만 관중의 함성을 극복하고, 최종예선 무실점의 수비를 어떻게 뚫느냐가 관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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