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세균 의장 고발’건 공안부 배당…선거·정치 전담부서
이승은 기자
수정 2016-10-06 15:14
입력 2016-10-06 15:14
![축사하는 정세균 국회의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9/30/SSI_20160930203920.jpg)
공안2부는 선거 및 정치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전담부서다.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지난달 29일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정 의장을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름을 특정하지 않은 국회 의사국 직원도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피고발인에 포함됐다.
고발장에는 정 의장이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 처리한 지난달 23∼24일 본회의 때 일방적으로 차수와 의사일정을 변경해 권한을 남용하고 의원들의 권리행사를 방해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측은 정 의장이 국회법 규정을 위반한 게 아니라는 보도자료를 국회 사무처에서 내도록 한 것 역시 허위공문서 작성·유포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새누리당 관계자와 정 의장 등의 조사 시기와 형식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