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휩쓸고 간 울산, 근로자들 정상 출근…현대차 울산2공장은 ‘멈춤’

이승은 기자
수정 2016-10-06 11:16
입력 2016-10-06 11:15
<태풍 차바> 조업 중단된 현대차 울산2공장
조업 중단된 현대차 울산2공장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내린 비 때문에 물이 차 조업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2공장 생산라인 모습.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는 이 공장은 6일 생산라인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연합뉴스
6일 태풍 차바에 직격탄을 맞은 울산의 근로자들은 평소처럼 출근해 근무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체 직원 3만 5000여 명도 모두 정상 근무중이다.

그러나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은 전날 침수 때문에 생산라인이 현재까지 계속 멈춰서 있다. 이 공장 근로자 4000여 명은 출근 후 현장 점검과 안전교육 등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밤사이 복구를 위해 노력했지만, 토사가 섞인 물 등이 들어차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2조 근무자 1만2000여 명도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정상적으로 근무할 예정이지만, 조업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도 차량 수백 대 가운데 수십 여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

현대차는 침수된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하지 않고 다른 새 차를 인도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오전에는 태풍 때문에 공장 실내 외 근무자의 작업을 중단했다가 오후에 대부분 조업을 재개했다.

현대미포조선도 정규직 3400여 명 등 전체 근로자 1만여 명이 오전 8시부터 일하고 있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에쓰오일 울산공장도 교대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가 모두 평소처럼 근무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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