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4000원 金배추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수정 2016-10-04 23:50
입력 2016-10-04 22:46

이달 중순부터 가격 떨어질 듯

유례없는 폭염에 포기당 6000원 넘게 치솟았던 배추 가격이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다. 김치 공장에서 배추를 사들이는 바람에 이달 들어서도 배추 값은 평년보다 2.5배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제6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배추·무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10월 상순 배추 값은 포기당 4051원으로 지난달 상순(6677원)보다 39% 떨어졌지만 전년(1637원)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값 상승으로 포장 김치가 대체 소비되면서 김치업체의 배추 구매 비중이 지난해 19%에서 30%로 늘었다”며 “정부 비축 물량을 풀고 배추 생산량의 67%를 차지하는 가을 배추가 본격 출하되면 이달 중순부터는 배추 값이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10-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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