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일주일 이정현 “나는 죽을 것”

이경숙 기자
수정 2016-10-03 15:11
입력 2016-10-02 12:09
이정현 단식 7일째 중단 선언
단식 일주일을 맞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누워 있다.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통과와 그 과정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단식에 들어간 이정현 대표는 거동과 대화가 불편할 정도로 활력이 떨어진 상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2일 단식 일주일을 맞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위문하고 있다. 지난달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당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지난달 26일 단식에 들어간 이정현 대표의 부모도 아들의 단식에 동조해 함께 단식에 들어간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단식 중단 권유하는 새누리 의원들
2일 오전 국회에서 단식 일주일을 맞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방문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 대표의 단식 중단과 병원행을 권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통과와 그 과정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단식에 들어간 이정현 대표는 거동과 대화가 불편할 정도로 활력이 떨어진 상태다.
연합뉴스
이정현 대표 단식 7일째
이정현 부모 동반단식 보도 해명
단식 엿새째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화장실에 들른 뒤 힘에 부친 듯 벽을 짚은 채 단식농성장인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16.10.1 연합뉴스
부축 받는 이정현
단식 엿새째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화장실에 들른 뒤 힘에 보좌관의 부축을 받으며 단식농성장인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16.10.1 연합뉴스
이정현 건강 걱정하는 서청원
새누리당 서청원 전 대표가 1일 오전 국회 대표실을 찾아 엿새째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를 걱정스런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2016.10.1 연합뉴스
이주영, 이정현 대표 위로방문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대표실을 찾아 엿새째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를 위로하고 있다. 2016.10.1 연합뉴스
‘대표님 힘내세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생일인 1일 오전 국회 대표실을 찾은 민경욱, 이현재 등 의원들이 엿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의 발을 주무르고 있다. 왼쪽부터 민경욱, 이현재, 이 대표, 이채익. 2016.10.1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7일째 단식 중인 이정현 당대표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다.

 염동열 새누리당 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표의 혈당이 70㎎/㎗까지 떨어졌으며, 60㎎/㎗까지 떨어지면 쇼크 발생이 매우 우려된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다”면서 “특히 수차례 복통이 발생했고 몸의 이상으로 긴박한 상태가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염 대변인은 “아침에 약간의 경기(驚氣)가 있었다”면서 “20명 정도가 (대표실에) 들어가서 조심스럽게 (단식 중단을) 요청했는데, 이제까지는 답변을 해줬던 것과 달리 미동도 없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위문 온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상황 변화가 없다면) 나는 죽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과 이 대표 측은 이 대표의 부모도 함께 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가 “다소 와전된 것 같다”고 번복하기도 했다.

염 대변인은 “구순이 되어가는 이 대표의 부모가 곡기를 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도 “정확한 일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대표의 단식이 뉴스를 통해 알려진 뒤 곡기를 끊으신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 대표의 부모는 “단식은 아니고 자식이 굶고 있으니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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