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7일 만에 또 4.5 지진…경주 시민들 ‘불안 가중’
장은석 기자
수정 2016-09-19 23:27
입력 2016-09-19 23:27
이번 여진 진앙도 12일 발생한 지진 진앙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지진의 진앙인 경주 내남면 부지리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진동에 놀라 마을회관으로 속속 대피했다.
최두찬(55) 부지 1리 이장은 “주민들이 차만 지나가도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이 큰 데 또다시 큰 여진이 나 완전히 사색이 돼 있다”며 “일단 마을회관에 모여 있는데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지 2리에 사는 45가구 주민 60여명도 갑작스러운 진동에 놀라 대부분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경주시도 여진 발생 직후 최양식 시장 주재로 간부 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 12일 지진보다는 다소 약해 피해 신고가 많이 들어오진 않고 있다”며 “시청 직원을 비상 소집해 여진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설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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