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강세에 급락…WTI 3.7%↓

이민영 기자
수정 2016-09-10 09:31
입력 2016-09-10 09:31
주간 국제유가는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4달러(3.7%) 떨어진 배럴당 4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주간 단위로는 3.2% 올랐다.
석유공사는 “미국 석유 재고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산유국 생산 공조 기대감,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등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99달러(4.0%) 낮은 배럴당 48.00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 경기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이 유가를 떨어뜨렸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강세 정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약 0.5% 올랐다.
원유는 달러를 기준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해지면 유로,파운드 등 다른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투자 여력을 약화해 유가가 떨어지는 이유로 작용한다.
미국의 오일채굴장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유가의 약세를 이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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