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 사표 수리…네티즌들 “영화 ‘내부자들’ 현실로?”
장은석 기자
수정 2016-08-30 20:29
입력 2016-08-30 20:29
연합뉴스
송 전 주필은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날 인터넷에서 다수의 네티즌들은 송 전 주필의 의혹에 대해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특히 영화 ‘내부자들’을 실제로 보는 듯하다는 내용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jwja****’는 “이 정도면 뇌물이 아니라 완전한 유착이지요”라고 비판했다.
같은 사이트의 아이디 ‘hbm0****’는 “눈먼 돈 덕을 많이 보셨으니 책임도 확실히 지셔야죠”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city****’는 유력 신문사 ‘조국일보’ 논설주간이 대기업 총수로부터 호화 접대를 받는 장면이 등장한 영화 ‘내부자들’과 빗대서 “왠지 영화 내부자를 보는 듯한 느낌은 나만?”이라는 글을 올렸다.
검찰 수사를 통한 사실 규명과 언론계 전체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gyuy****’는 “검찰 조사가 답이다. 향응접대 받았으면 응당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라고, 다음 이용자 ‘가을 타는 남자’는 “사실 그대로 조사하고 있는 그대로 보도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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