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고공행진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 이틀만에 100엔대 붕괴

이제훈 기자
수정 2016-08-18 10:08
입력 2016-08-18 10:08
연합뉴스
1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전거래일보다 1.05% 하락한 달러당 99.67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달러당 100엔 아래로 떨어진 뒤 100엔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엔화가치의 상승은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달러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려는 움직임과 연관이 있다.
앞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도 일시적으로 100엔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같은 시각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11% 떨어진 16,560.20에 토픽스지수는 1.12% 하락한 1,296.4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치 상승은 아베 신조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양적완화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엔화를 풀어 수출을 증가시키려는 움직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일본 재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7월 일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0월 이후 최대로 줄어들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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