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출국 이틀 전 임신 알게 된 푸에르토리코 배구 선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8-12 14:32
입력 2016-08-12 14:32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AP연합
브라질 리우로 출국하기 이틀 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배구선수가 있어 화제다.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대표팀의 디아나 레예스(Diana Reyes·23)가 그 주인공.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배구 여자 예선 B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예선 B조는 미국 중국 세르비아 네덜란드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로 구성돼 당초 ‘죽음의 조’로 불렸다.

이 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 디아나는 리우 출국 이틀 전 자동차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검진을 받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12일 영국 언론 ‘더 선’이 전했다. 디아나는 갑작스런 임신 소식에 당황했지만 올림픽에 출전해 경기를 소화했다.


디아나는 “코치는 나를 축하해줬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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