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브라질서 경제 행보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16-08-11 15:40
입력 2016-08-11 15:40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과 환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에서 경제협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셸 테메르(왼쪽)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악수하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미셸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과 환담했다고 11일 밝혔다.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온 최 회장과 테메르 권한대행의 환담은 이번이 3번째다. 최 회장은 환담 자리에서 “SK네트웍스는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업 파트너와 제휴 등 관련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트레이딩 사업과 자동차 관련 사업에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명예영사와 한-브라질 소사이어티(KOBRAS) 회장으로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에서 행보는 SK네트웍스가 남미 시장을 두드리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5월 이란 현지 자동차 2위 업체인 사이파와 산업협력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또 지난 7월에는 미얀마의 종합유통기업 에덴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자신이 회장을 맡은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브라질리아산업연맹 간의 경제활성화 관련 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산업 정보 교류, 사절단 파견 지원 등 투자 진흥과 경제협력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2011년 6월 한-브라질 소사이어티 초대 회장에 이어 2012년 1월 브라질 명예영사를 맡는 등 양국 교류 활동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지난해 브라질 정부로부터 ‘히우 브랑쿠’ 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