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수상한 가루’ 담긴 헝겊 가방 신고…국과수 조사중

장은석 기자
수정 2016-08-06 14:35
입력 2016-08-06 14:35
정체불명 가루 담긴 헝겊 가방 6일 오전 9시 12분쯤 부산 남구 감만동의 한 세차장에서 “정체불명의 가루가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돼 경찰이 수거했다. 사진은 경찰이 수거한 가방. 2016.8.6 [부산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6일 오전 9시 12분쯤 부산 남구 감만동의 한 세차장에서 “수상한 가루가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헝겊으로 된 가방 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가 담겨 있었고, 가방 앞뒷면에는 각각 영문과 인도네시아어로 ‘위험! 독성 훈증 포대’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대는 세차장 주변에 일반인 출입을 통제한 뒤 가방을 수거했다.


경찰은 해당 가루에 대해 생물테러 병원체나 독소를 탐지하는 키트를 이용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위험물질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물의 성분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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