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전당대회 불출마… “건강한 개혁세력 탄생해야”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16-07-20 11:03
입력 2016-07-20 11:03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20일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패권주의를 종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 토양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8·9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경원 의원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전당대회가 친박·비박 갈등에서 생긴 상처가 아물고 새 살이 돋아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 러면서 “이제 친박, 비박을 넘어선 건강한 개혁세력이 탄생하는 데 역할을 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에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달라는 요구가 잇따르자 “서 의원이 대표가 되는 것은 당의 변화를 보여주는 게 아니다”라면서 “서 의원이 출마할 경우 어떠한 역할이라도 할 것”이라며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나 전날 친박 핵심 인사들의 공천 개입 파동이 불거지면서 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나 의원도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고 당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최종 불출마 뜻을 밝힌 것이다.

 나 의원은 불출마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이제 서로 손가락질 하는 것보다 상처가 아물고 새 살이 돋아나는 전대가 되길 바라고, 여러가지 논란을 거쳐 그런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에 대해선 “당의 큰 어른으로 사려깊은 결단이었다고 생각하고,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패권주의를 종식하고 건강한 개혁세력이 탄생되게 하는 것도 서 의원의 결단에 뜻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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