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기꾼에게 갔다”…샌더스 공식 지지 선언 비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7-13 08:32
입력 2016-07-13 08:32
샌더스 공식 지지 선언 비난한 트럼프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2일(현지시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지를 선언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향해 “사기꾼에게 갔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샌더스가 자신과 지지자들에게 솔직하지 못해 좀 놀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렛대를 완전히 잃은 샌더스가 신념을 저버리고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한테로 갔다. 샌더스가 오늘 그녀를 지지한다고 하는데 지지자들이 화가 많이 나 있다”면서 “지지자들은 샌더스가 신념을 저버리는 데 대해 행복해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샌더스 의원은 이날 오전 뉴햄프셔 주(州) 포츠머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하면서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다. 승리를 축하한다”며 지지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이어 “힐러리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며, 나는 힐러리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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