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밀워키전 끝내기 안타 허용…세인트루이스, 밀워키에 패배

임효진 기자
수정 2016-07-09 17:19
입력 2016-07-09 17:19
오승환[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9일(한국시간) 오승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⅓이닝 1피안타 1사구(몸에 맞는 공) 1삼진을 기록했다.

트레버 로즌솔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등판했지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후속타자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에 처하자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라몰 플로레스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플로레스의 몸에 맞으면서 1사 1, 2루의 위기에 처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앤디 윌킨스를 상대로 공 4개 만에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2사 1, 2루에서 저너선 빌라와 대결한 오승환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로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빌라의 타구는 좌익수 앞을 향했고, 그 사이 2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외야수의 송구가 거의 동시에 홈에 도착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 1.64를 유지했으며,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에 3:4로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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