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급류 실종 노인 4명, 수색 닷새 만에 모두 발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7-09 15:20
입력 2016-07-09 15:20
정선 급류 실종 노인 추정 시신 발견 지점 9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대원이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동강 변 수풀 속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찾았다. 앞서 4일 오후 9시께 김모(75) 씨 등 4명은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나서 승용차로 귀가하던 중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진은 시신 발견 지점. 2016.7.9 [정선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지난 4일 승용차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노인 4명 중 찾지 못한 여성 2명의 시신이 9일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대원이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동강 변 수풀 속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찾았다. 최초 사고가 난 지점에서 27㎞ 떨어진 곳이다.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가족과 확인 결과 실종자 권모(74·여) 씨로 밝혀졌다. 이어 낮 12시 25분쯤 영월군 문산리 문산교 인근 하천에서 민간수난구조대원이 실종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사고지점에서 무려 49㎞나 떠내려간 시신은 실종자 유모(60·여) 씨로 오후 2시 50분께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4일 실종 이후 엿새 만이자, 수색 닷새 만에 4명 모두 발견됐다.

두 사람의 시신은 정선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된다. 권 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나서 승용차로 귀가하던 중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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