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진, ‘쿵’하고 건물 흔들…“건물에 차가 들이받은 줄”
장은석 기자
수정 2016-07-05 22:30
입력 2016-07-05 22:30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찬장에서 그릇이 떨어질 정도로 흔들리자 울산소방본부에 지진 여부를 묻는 전화가 오후 9시 6분까지 1377통이 걸려왔다.
남구 신정동의 한 사무실에서 지진을 느낀 회사원 박모(34)씨는 “처음엔 건물에 차가 들이받은 줄 알았다”며 “의자가 흔들려 불안했다”고 말했다.
오래되거나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불안해하며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북구 양정동 18층 아파트 12층에 사는 김모(56·여)씨는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 있었는데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흔들려서 옆 기둥을 잡고 버텼다”며 “찬장에서 그릇이 쏟아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한 남구 삼산동과 달동 건물에선 손님들이 깜짝 놀라 거리로 나오기도 했다.
울산시는 산하 5개 구·군, 울산지방경찰청과 함께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신고리 원전, 남구 석유화학단지, 울주군 온산공단 등에 아직까지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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