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비례대표 “의원 되면 대출 안 받아도 될 줄 알았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6-28 09:47
입력 2016-06-28 09:47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
농민 대표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된 김현권 의원이 “농사를 지으면서 늘 대출 통장을 늘리고 살아서 의원이 되면 그러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다”며 “하지만 어제 국회 농협출장소에 가서 새로 대출 통장을 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며칠 전에 제 급여로 880만원이 통장에 들어왔지만 그동안 쌓인, 갚아야 할 돈이 만만치 않다”며 “무얼로 의정 활동을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썼다. 또 “후원을 받지 않으면 단 한 달도 의원사무실은 운영될 수 없는 구조인 것 같다”며 후원금을 요청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월(月) 수당은 매월 1031만원으로, 여기서 소득세·지방세 등을 제외하고 매월 20일 지급된다. 이 외에 차량 유지비 및 기름값, 공공요금 등으로 의원 사무실에 월 770만원이 지원된다.


이에 “국회의원 세비가 적다는 얘기냐”는 비판 댓글과 “솔직해서 좋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한우를 키워온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재산으로 2억6700만원을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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