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g= 5만원’ 2년 새 최고가

이정수 기자
수정 2016-06-27 18:22
입력 2016-06-27 18:14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금값이 크게 오르며 국내 금 1g 가격이 5만원을 넘어섰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쏠림이 심해지는 양상이다.
2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거래일보다 780원(1.58%) 오른 5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이후 5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날 뉴욕상품시장(COMEX)의 국제 금값은 온스(28.35g)당 4.69% 올라 1322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2년 새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자산과 함께 금값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허재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금값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브렉시트 우려가 희석되더라도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금값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거래일보다 780원(1.58%) 오른 5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이후 5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날 뉴욕상품시장(COMEX)의 국제 금값은 온스(28.35g)당 4.69% 올라 1322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2년 새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자산과 함께 금값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허재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금값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브렉시트 우려가 희석되더라도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금값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6-06-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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