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의장 “10월은 늦다…영국, 유럽 인질삼지 말고 어서 나가라”
장은석 기자
수정 2016-06-25 13:52
입력 2016-06-25 13:52
슐츠 의장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EU 변호사들이 (브렉시트 절차 개시를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능한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 국민투표 이후 잔류를 지지해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0월 사임 의사를 밝히며 “탈퇴 협상은 새 총리 아래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과 슐츠 의장을 비롯한 EU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영국이 조속한 시일 내에 탈퇴 협상을 개시해야 하나고 말한 바 있다.
슐츠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불확실성은 우리가 정말 필요로하지 않는 것”이라며 “영국 보수당의 내부 싸움 때문에 유럽 전체가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그는 “(브렉시트 협상 개시 여부가) 영국 정부의 손에만 달려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영국이 10월까지 기다리고 싶다고 하는 일방적인 선언도 염두에 두겠지만 그것이 (영국의) 최종 입장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독일 ARD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인들이 EU를 떠나기로 결정했는데 탈퇴 조건을 협상하기 위해 10월까지 기다려달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협상이 당장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관련기사
-
정치권, 브렉시트 ‘차분한’ 대응…“시장에 불안조성 안돼”
-
<브렉시트> EU “어서 나가라” vs 英 “시간 달라”…팽팽한 샅바싸움
-
<주간증시전망> 살얼음판 증시…브렉시트 충격 이어질까
-
임종룡 금융위원장 “브렉시트는 정치적 사건…경제효과 간접적”
-
<브렉시트> EU 탈퇴협상 이끌 英 차기 총리는…존슨·메이 등 물망
-
법률시장 ‘브렉시트’ 후폭풍…국내진출 英로펌 철수 위기
-
<브렉시트> 일본, 외환개입·추가완화·경기부양자금 확대 검토
-
<브렉시트> 각국 기업 “충격파 줄이자”…비상대책 짠다
-
<브렉시트> 중앙은행 총재들 “시장 안정에 긴밀하게 협조”
-
<브렉시트> 국내 제약업계, 환율급등·주가하락에 우려
-
<브렉시트> “내린 김에 한 번 더?” 커지는 기준금리 인하 압력
-
<브렉시트> 금융시장 충격 진정될까…내주초 고비
-
<브렉시트> 복병 만난 한국경제…먹구름 더 짙어진다
-
<브렉시트> 영국계 한국 투자금 38조원의 향배는
-
<브렉시트> 명품·여행상품 등 소비자 영향은
-
<브렉시트> ‘블랙스완’ 출현에 유럽지수 ELS도 원금손실 주의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