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수정 2016-06-25 00:18
입력 2016-06-24 17:58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하늘의 바람을 불게 하는 자는 누구인가

누군가 운명을 주고 누군가 운명을 건네받는다


이 운명은 누가 주는 것인가

따듯한 풀빵 같은 그러나 끝내

먹지는 않고 손에 쥐고 있을



따듯한 풀빵 같은 이 운명은

누가 내게 주는 것일까

2016-06-25 22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